SAO의 원작자인 카와하라 레키씨가 최근 방송된 애니메이션 내용에 대해 언급

(출처: 일본 kunori 트위터)

'소드 아트 온라인'의 원작자인 카와하라 레키씨가, 최근 방송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제 10화의 내용에 대해 트위터에서 언급했더군요. 잘
아시겠습니다만, 제 10화에서는 특히나 일부 내용의 전개가 상당히 과격하다
못해 일웹에서도 '이건 좀 심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암시적으로 처리하고
넘어가도 되는 부분을 너무 자세하게 만들었다!' 같은 얘기가 나올 정도였죠.

카와하라 레키씨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 이런 전개가 많은 이유에 대해, 자신
이 중고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라이트노벨 (당시에는 아직 그렇게 불리지 않
았답니다.)이나 전기물, 모험물에 그런 전개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
서, 때문에 그런 작품의 '주박'(呪縛) 비슷한 것에 걸렸다고 설명한 모양입니
다. (최근 들어서야 겨우 그 '주박'에서 풀려났다고 하는군요.)

현재는 그 이외의 방법으로 카타르시스를 연출한다고 하며, 이야기상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장면이라면 쓰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럴 때는 라이트노벨이
아닌 책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도 밝힌 것 같습니다. 라이트노벨이 아닌 책이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드 아트 온라인도 출판되기
전에 인터넷에 연재될 당시에는 훨씬 더 과격한 내용이 많았다고 하죠?

또한 카와하라 레키씨는 원작 SAO의 하드한 정도는 현대의 라이트노벨에
비해 지극히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애니메이션 스탭 여러
분들의 연출력과 작화력, 성우분들의 연기력이 너무 대단하여, 영상이 되
었을 때의 임팩트가 마구 부스트된 것이 틀림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
니다. (다른 트윗을 보니, 콘티를 봤을 때부터 박력에 놀랄 정도였답니다.)

확실히 일웹에서는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그야말로 완전히 작정한
듯, 과격한 내용을 (TV에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까지) 거의 극장판급 퀄리
티로 그린 것 같다는 코멘트도 나오고 있던데요. 작화 퀄리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표정이나 성우 연기톤 하나하나에서도 굉장히 신경 쓰고
기합을 팍팍 넣어서 만든 느낌이 들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일웹 일각에서는 '최고다!' '블루레이에서는 더 수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같은 찬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반대로 '이건 아무리 봐도 심했다' '왜
자꾸 이런 전개가 나오는 걸까' 'SAO는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내용은 정
말 보기 싫다' 같은 식의 불평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외에도 '좋고 싫음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이런 내용이 있어야 블루레이가
한장이라도 더 팔리니까 제작진도 기합을 넣어서 만든 게 아닐까?' '그리고
이제 이런 내용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나중에 주박에 걸린 듯, 과격한 내용
이 들어간 라이트노벨을 쓰게 되겠지?' 등 나름대로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
었습니다. 하여튼 정말 꾸준히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품인 것 같다니까요.

PS) 아참, 잘 아시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제 10화의 과격한 내용들이
편집되고 방송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덧글

  • ㅇㅇ 2018/12/09 21:12 # 삭제 답글

    어떤 내용이길래...
  • ㅇㅇ 2018/12/09 21:40 # 삭제

    강간미수;
  • 고독한별 2018/12/09 22:50 #

    거기다 유혈 장면까지 더해지고, 그 모든 장면이 극장판급 퀄리티의 작화로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죠. 도대체 동화
    를 몇장이나 쓴 거냐, 그동안 아껴둔 인력과 예산을 전부 쏟아부은 거 아니냐
    같은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 프혼쨩 2018/12/09 22:37 # 답글

    이번화 보고 오베르의 재래를 보는 느낌이 든건...
  • 고독한별 2018/12/09 22:52 #

    뭐, 찌질한 악역을 그런 식으로 묘사하여 보는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시킨
    다음, 선역 캐릭터가 그 찌질한 악역을 아주 처절하게 박살내면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주려고 하는 의도가 담긴 전개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니까요.
    그게 바로 카와하라 레키씨가 '주박'이라고 표현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일웹에서도 '왜 악역을 하필 그런 식으로밖에 묘사 못하는 건가'라는 의견
    과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기에 너무나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의견
    이 엇갈렀죠.
  • 쩌글링 2018/12/09 23:16 # 삭제

    고독한별/악역의 격을 떨어뜨리는 방식은 일본 서브컬쳐의 안 좋은 습관이라서 그다지 좋다고는 보기 힘드니 뭐...
  • 고독한별 2018/12/09 23:19 #

    쩌글링님 // 그러니까 일웹에서도 이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주박'에 걸린
    미래의 작가들이 악역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묘사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될 거라는 코멘트가 나오더라고요.
  • 쩌글링 2018/12/09 23:14 # 삭제 답글

    국내 방송사는 2기때 경고먹은 전례가 있어서 뺄 수 밖에 없죠.
  • 빌런 2018/12/10 10:35 # 삭제 답글

    일본애니 잔혹한거 집어넣는거 한두번인가요.
    이슈화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거 많이 봤잖아요.
    근데 고블린도 그렇고 이번분기는 강간으로 조져놓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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