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드로! 8화, 이번편에서는 '유샤'가 도무지 용사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 로나 공주가, 황금으로 마오 선생을 매수(?)하여 자신이 부
활한 마왕에게 납치된 것처럼 꾸며서, 마왕 vs 용사의 전투를 재현하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버티던 마오 선생도 큼직한 금괴 앞에서
결국 굴복하고 맙니다. 왕국 권력의 힘(?)은 역시나 막강하여, 황금으로 (사실은
진짜 마왕인) 마오 선생을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세트장으로 마왕성까지
만들어 놓았던데요. 일웹에서는 '저 나라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같은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거짓으로 꾸며진 납치극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유샤 일행은, 친구인 로나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왕성으로 쳐들어가서, 각종 함정을 돌파하고, 로나의
부하 4명과 싸우기도 합니다. 로나의 부하 4명은 어떻게 보면 진짜 마왕의 부하
들 보다 더 강해 보이기도 하던데요. 결국에는 로나를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하는
유샤 일행의 열의를 인정하고 속으로 흐뭇해 하면서 길을 열어주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오가 예의 그 무시무시한 마왕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다른 친구들
을 우선 분리해 놓고) 유샤와 일대일 대결을 벌이게 되죠. 일웹에서는 '과거의 뼈
아픈 경험에서 확실하게 교훈을 얻은 마왕'이라는 코멘트도 보였습니다.
'공주'가 아닌 '친구'를 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유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은 로나는, 결국 이 모든 게 자신이 꾸민 연극이라는 걸 고백하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품고 있던 환상을 제멋대로 유샤에게 덮어 씌웠을 뿐, 진정한 유샤
의 모습을 보려고 하지 않았음을 크게 반성하면서 훈훈하게 엔딩. 일웹에서는 '아,
좋은 최종회였다' '한편 한편이 신회다' '모두들 정말 귀엽다'라면서 변함없이 뜨
거운 찬사와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또 무슨 할 얘기가 남았나 싶을
때 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게 놀랍다'면서 각본에 감탄하는 의견들도
많던데요. 다음편도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태그 : 엔드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