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케구루이 2기 10화, 이번편은 그야말로 훈훈한 백합 에피소드였다면서 일웹
에서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더군요. 혹자는 농담 삼아 '백합구루이'라는 제목
장난을 하기도 하던데요. 골치 아픈 트릭을 잠시 제쳐두고 생각해 보면, 전체적
인 내용은 의외로 간단해서, 유메코와의 도박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보기
좋게 패배해버린 사야카가,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회장과 한층 더 훈훈한 관계가
된다는 전개였습니다. 이런 게 바로 인생만사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거로구
나 싶은 내용이었죠.
원래부터 표정 예술로 유명한 작품입니다만, 이번편에서는 다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유메코가 자기 보다 먼저 골인했음을 알고 황당해 하는 사야카의 표정 예
술(?)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던데요. 그외에도 사야카가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귀
여웠다는 코멘트도 또한 많이 보였으며, 사와시로 미유키씨의 연기력, 무엇보다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미묘한 연기톤 차이가 감탄스러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
습니다. 아울러 이 작품의 도박 트릭이 정말 대단하다, 작가의 IQ가 얼마나 높은
지 궁금하다, 작가는 틀림없이 천재일 것이다 같은 찬사도 꾸준히 보이더라고요.
그나저나 이제 제 2기의 남은 에피소드는 아마도 원작에는 없는 TV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개가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던데요. 과연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얼
마나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결국 학생회장 선거의 결
말은 제 3기가 나와주기를 기다려야 알 수 있는 걸까요?
태그 : 카케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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