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정신 질환자를 지원하는 NPO
'COMHBO'가 용의자에 정신적인 질환이 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이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언론 매체들에게 기사를 쓸 때 이점을
배려해 달라는 당부를 했답니다.
일본 IT 미디어의 기사에 따르면, 'COMHBO'는 사건의 배경과 동기 같은
자세한 내막이 아직 불명인 단계에서 정신 질환과 이번 범죄를 연결 짓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표명하면서, 사건과 정신
질환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굳이 용의자의 정신 질환에 대해 전
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네요.
특히나 'COMHBO'는 용의자에게 '정신 질환이 있다'는 보도가, 마치 정신
질환이 사건의 원인인 것 같은 인상을 주어, 정신 질환자는 모두 위험하다
는 편견을 조장하는 결과로 이어진 과거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런 보도
가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강조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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