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특촬 괴수 영화 '대군수 네즈라'의 뒷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 '네즈라 1964'의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문제
의 '대군수 네즈라'라는 작품은, 원래 1964년에 특촬 괴수 영화
제 1탄으로 개봉이 예정되었던 작품으로, 촬영은 1963년 가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촬영 과정에서 살아있는 쥐를 미니어처 속에 넣고 거대한
괴수로 보이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벼룩과 진드기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인근 주민들로부터 항의가 격렬했고, 결국 보
건소가 개입하여 촬영 금지를 권고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 결과,
'대군수 네즈라'는 선전용 스틸 사진과 소규모의 필름 몇개만 남긴
채 제작 중지가 되어버렸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런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사 '다이에이'가 기획한
영화가 '대괴수 가메라'이며, 이 작품은 무사히 제작되어 1965년
에 개봉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영화
'네즈라 1964'에서는, 스탭의 고뇌와 좌절 그리고 '대괴수 가메라'
의 제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픽션을 섞어가면서) 다루어질 예정
인 것 같습니다.
또한 Makuake에서 크라우드 펀딩도 실시될 예정이고, 답례품으로
영화 출연권 등이 준비된다는 소식도 나온 모양입니다.
https://www.nezura1964.com/
참고로, '네즈라 1964'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위와 같습니다. 영화
는 2020년 12월쯤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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