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배우 '이토 켄타로'가 과실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구호
의무 위반) 혐의로 2020년 10월 29일에 체포되었답니다. 다시 말해서,
교통 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다치게 했음에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는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얘기죠. 소속
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토 켄타로는 2020년 10월 28일 저녁 무렵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부주의로 오토바이와 충돌하여 사고를 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하네요.
다른 기사를 보니, 이토 켄타로는 사고 발생 이후 적절한 부상자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 백 수십m 정도를 도망쳤다가, 경적을
울리면서 뒤쫓아온 또다른 자동차의 운전자가 돌아와야 한다고 설득
하는 바람에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오게 된 모양입니다. 이럴 경우 아예
되돌아오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는 정상 참작이 될 수 있지만, 사고 직후
일단 차를 멈추지 않고 도망친 시점에서 뺑소니 혐의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토 켄타로는 2020년 10월 30일에 개봉되는 영화 '돈카츠 DJ 아게타로'
에 출연하고 있으며, 개봉 첫날 무대 인사 스케쥴도 잡혀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배급회사측은 '돈카츠 DJ 아게타로'의 첫날 무대 인사는 예정
대로 실시하되, 이토 켄타로의 출연은 취소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PS) 물론 잘 아시겠습니다만, 노파심에서 덧붙이면, 성우 이토 켄타로와
는 동명이인으로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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