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아사노 마스미씨가 2021년 1월 1일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한답니다.

https://masumi-asano.hatenablog.com/entry/2020/12/31/200556

성우 아사노 마스미씨가 2020년 12월 3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12년간 소속되어 있었던 '아오니 프로덕션'을 떠나서, 2021년 1월
1일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아사노 마스미씨는, 오랜 세월 동안 소속되어 있었던 아오니 프로덕션을
떠나는 심정을 '따뜻하고 아늑한 고향집을 떠나 혼자서 생활하기 시작하
는 성인의 심경에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표현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스스
로 결정해서 떠나는 모험 여행길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응원해 주십
사 하는 부탁을 했습니다.

이어서 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덧붙였는데요. 프리랜서가 되려고 결심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버지를 보살펴 드리기 위해서였는데, 뜻밖에도 지
난 12월 중순에 아사노 마스미씨의 아버지께서 지병(간질성 폐렴)이 악화
되어, 단 10일만의 입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는 내용입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극단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제대로 이야기
도 나누지 못한 채 이별했다고 하는군요.

아사노 마스미씨는 아버지를 보살펴드리기 위해 프리랜서가 되려고 했는
데, 정작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사연을 언급하면서, 인생은 마
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하고, 그래도 마음을 굳게 먹고
한걸음 내딛으려고 한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