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굿 프리큐어 42화, 다소 뜻밖의 전개라는 평도 보이더군요.

(그림 출처: 일본 aaieba 블로그)

힐링굿 프리큐어 42화, 지난편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이젠의 도와달라는
간곡한(?) 애원을 거절한 노도카. 그 때문인지 계속 깊은 고민에 사로잡
혀,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로 멍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걱정이 된
치유와 히나타의 격려를 받고, 라비린이 파트너로서 용기를 내어 노도카
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서는데요. 일웹에서는 이번편 덕
분에 라비린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라비린은 혹시 노도카의 본심은 다루이젠을 구하고 싶다는 쪽인데, 뵤겐
즈를 정화해서 지구를 구하는 게 사명인 자신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건가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만, (착해야 한다느니 강해야 한다느니
하는 의무감 같은 걸 다 버려버린) 노도카의 솔직한 마음은 사실 다루이
젠을 구해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루이젠이 몸안에 있을 때
경험했던 끔찍한 고생을 또다시 겪고 싶지 않다는 게 본심이라는 얘기죠.
그러자 라비린은 노도카가 고통 받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용기를 주더군요. 일웹에서는 '정론이긴 한데, 설마 정말
이런 전개가 나올 줄은 몰랐다' '다루이젠 구원회가 될 줄 알았는데, 예상
이 완전히 빗나갔다'라고 놀라워하는 반응도 적지 않게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숨어있던 다루이젠은 자포자기 이판사판으로 남아있는 메가
파츠를 모조리 몸안에 집어넣어 진화를 시도합니다만, 결국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난동을 부리게 되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온 노도
카는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당황하기도 합니다만, 라비린이 '노도카 탓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격려해준 덕분에 기운을 차리고 변신하여 맞서서
싸웁니다. 그리고 '나는 네가 편리한 대로 이용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사정없이 다루이젠을 두들겨 패더군요. (일웹에서는
'이게 맞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말을 할 수 있어서 백신이나 치료약을 만
들지 말고 살려달라고 하면 살려줄 거냐?'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죠.)

일웹에서는 '노도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정론이라서 덧붙일 말이
없다' '프리큐어 가운데 역대 최강급의 멘탈이다' '무조건 착하기만 해야
한다는 것에 얽매여, 적의 정신공격에 마구 휘둘리는 마법소녀 캐릭터는
많이 봤지만, 이런 시원한 전개는 처음이다'라고 놀라워하는 반응이 많이
보였습니다. 결국 프리큐어 4명의 정화기를 얻어맞은 다루이젠이었지만,
메가파츠를 워낙 많이 흡수한 탓인지 완전히 정화되지 않고 원래대로 돌
아간 채 나가 떨어집니다. 이어서 거기에 나타난 신도이네가 불러온 킹
뵤겐이 다루이젠을 냉큼 흡수해 버리고 맙니다.

다루이젠을 흡수한 덕분에 개에서 인간 형태(?)로 한층 더 진화한 킹 뵤겐
은, '네오 킹 뵤겐'이라고 자칭하면서 지구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것을 선
언합니다. 그리고 다루이젠의 구원 요청을 외면했다면서 큐어 그레이스에
게 정신 공격을 시도합니다만, 큐어 그레이스는 다루이젠을 그렇게 궁지를
몰아붙인 게 누구인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면서 반박하던데요. 정신 공격을
시도하는 최종 보스를 상대로 이렇게 한마디도 안지고 이치를 따져가면서
말싸움을 벌이는 프리큐어도 드물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드디어 본격
적인 최후의 결전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네
요. (일웹에서는 어째 예고편에서 큐어 어스가 희생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
진다면서 걱정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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