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굿 프리큐어 44화, 다음편은 (아마도)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에피
소드이기 때문에, 이번편이 실질적으로 최종화였습니다. 어쩐지 다소
급전개라는 느낌이 들던데요. 네오 킹 뵤겐의 바리어를 뚫을 수 있는
작전을 준비하고 결계 안으로 되돌아온 프리큐어 일행이었습니다만,
큐어 어스가 유효타를 몇번 먹이지도 못했는데, 그만 테아티누의 힘이
다하여 결계가 깨어지고 맙니다. 곧이어 네오 킹 뵤겐은 지구와 프리
큐어 일행을 모조리 집어삼키게 되죠.
순식간에 네오 킹 뵤겐의 내부로 삼켜진 노도카 일행이었습니다만,
역시 멘탈 최강 노도카는 뭔가 달랐습니다. 네오 킹 뵤겐이 최종보스
특유의 정신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완전히 달관한(?) 노도카는 상대
방의 논리를 긍정하는 척하다가 교묘하게 되받아쳐 버리더군요. 일웹
에서는 '과연 마법소녀 노도카 마기카' '얼티메이트 노도카'라는 농담
이 나올 정도였죠. 그리고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싸운다는 무난
한 전개가 나오면서, 한바탕 치열한 전투 끝에, 네오 킹 뵤겐은 의외로
쉽게 정화됩니다.
최종 보스 주제에 정화되면서 '힐링 굿바이'까지 외치는 네오 킹 뵤겐
을 보고 뿜었다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던데요. 노도카가 프리큐어 역사
상 손꼽히는 멘탈 강자였다면, 네오 킹 뵤겐은 프리큐어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약하고 보여준 게 없는 최종 보스가 아닌가 하는 평가 또한 나오
더라고요. 보스전도 그렇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마지막 부분의 전개가
전체적으로 다소 급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어쨌
든 이렇게 해서 싸움은 끝나고 지구와 스코야카시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옵니다. (노도카 일행은 싸움이 끝나자 그대로 지쳐서 잠들어 버리죠.)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싸우는 과정에서, 가족과 이웃들은 모두들
노도카 일행이 프리큐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만, 특별히
배려해서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해주던데요. 노도카 일행 또한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배려해주고 있다는 사실
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무가 끝나서 힐링 가든으로 돌
아가는 라비린 일행과 눈물로 작별을 하면서 이야기는 엔딩. 다음편에서
는 노도카 일행이 그 힐링 가든으로 놀러가는 내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연 차기 프리큐어인 큐어 썸머가 등장할지도 지켜봐야 겠네요.
PS) 아참, 네오 킹 뵤겐이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은' 프리큐어에게 생각
보다 너무나 쉽게 정화된 것은, 모든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는 제작진의 상징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네오 킹 뵤겐'을 곧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이번 최종 결전에서
네오 킹 뵤겐이 '힐링 굿바이'를 외치면서 정화되는 장면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더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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