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씨가 돌아가시면서 연재가 중단되었던 만화
'베르세르크'의 연재가 재개된다고 합니다. 2022년 6월 24일에 발매
되는 '영애니멀' 제 13호에서부터 재개된다고 하는군요. 연재 재개
이후에는 '원작: 미우라 켄타로, 만화: 스튜디오 가가, 감수: 모리
코우지'라는 명의로 연재될 계획인 것 같습니다.
영애니멀 편집부의 코멘트에 따르면, 미우라 켄타로씨는 생전에
절친한 친구인 모리 코우지씨를 비롯해, 스튜디오의 스탭과 담당
편집자에게 '베르세르크'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만화가로서의 당연한 일상으로 '이런 걸 그리면
다들 깜짝 놀랄까' '이런 캐릭터는 어떨까' '이 전개는 재미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한 거라고 하는데요.
편집부는 그런 이야기를 팬들 누구에게도 전하지 않고 작품을 끝
내는 것에 대해 강한 저항감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콘티가 남아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우라씨가 만들려고 했던 원고를 완전
히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미우라씨가 이야기하던
것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만화를 구성해 갈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
니다.
우선 다음호부터 '판타지아편 / 요정도의 장'의 마지막까지 6화분
이 게재되고, 그 다음에는 신편에 돌입할 것이며, 단행본의 넘버링
도 승계할 예정이랍니다.
한편, 모리 코우지씨도 미우라 켄타로씨가 생전에 자신에게 들려
준 이야기만 할 것이며, 살을 붙이지도 않고, 확실히 기억나지 않
는 에피소드도 안할 거라고 강조하는 내용의 코멘트를 발표하기
도 했습니다. 당연히 완전한 형태는 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미
우라씨가 그리고 싶었던 이야기를 거의 대부분 전할 수 있을 거
라는 것이 모리 코우지씨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berserk_project/status/1534023682188001280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습니다만, 공식 트위터에 한국어 코멘트
도 올라와 있네요. 아직 못보신 분께서는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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