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분량은 짧은데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꽤 많았던 느낌인지라 좀 정신이 없습니다. 마이 및 마시로와 더불어 마음을 추스리던 니나. 그 와중에 전 세계에서 '차일드'들이 일제히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고, 거대한 후미가 마시로를 맹렬히 공격해 오는데... 이 다음을 보시려면... (클릭)
여러분...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이제 한동안 작별입니다. 약 1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만,
9월 25일 오후 1시를 기해 논산 훈련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공익... 이었으면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역입니다. 재검을 신청해 보긴 했는데, 시력을 제외하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다가, 시력도 올 2월부터 판정 기준이 강화되어 알짤없이 현역이 되더군요.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건... 물론 좋은 거겠죠? 뭐, 공익으로 간다 하여 반드시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이제는 미련을 버렸습니다. 최근 글 쓰는 게 뜸해진 것을 보고 진작부터 낌새를 채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가능하면 전날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다가, 어딘가 좀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야가 될 때까지 말씀드리는 것을 미룬 거죠. 어쩌면 25일자로 일상 생활이 중단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공지가 극한까지 늦은 것에 섭섭하신 분이 계신다면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일찍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의 가르침이나 격려를 듣고 싶었습니다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훈련소에 게임 갖고 들어가도 되요?'하는 질문에서부터, '팔굽혀 펴기 1천번을 할 자신이 없으면 군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경고(?)까지, 워낙에 혼란스런 얘기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여기서까지 그런 정보들을 듣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려고 찾아본 정보가 오히려 사람 더 혼란스럽게 만들더군요. 처음엔 불안한 마음에서 이것저것 뒤져보곤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참 군대 정보라는 게, 두번 가는 사람이 없는데다가, 몇년전과 지금의 사정이 또 다르고, 동료와 부대에 따라 사정이 또 다르기 때문에, 뭔가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게 없지 뭡니까? 결국엔 자기가 직접 들어가서 몸으로 부딪히며 깨닫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1개월 남았을 때는 악몽도 꾸고 죽을 것만 같더니만... 지금은 의외로 마음이 덤덤합니다. 여태껏 현실 인정을 못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다지 투철한 애국주의자나 민족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군대에 갖다와야 사람이 된다거나 겨레의 영광을 위해서는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등의 논리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감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가서 몇년씩 고생하고 오셨고, 그런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제 차례가 되니까 못 가겠다고 뒤로 빼면 정말 비겁한 일이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어려운 논리를 들먹이지 않아도 납득하고 기꺼이 2년 동안 총 들고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럭저럭 준비는 다 끝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작별 인사만 남았습니다. 군대 가는 일도 은근히 돈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안경이 큰일입니다. 근시와 난시가 심하다 보니까, 튼튼한 뿔테 안경으로 2개를 맞추는데 무려 32만원이나 들었습니다. 이거 시력 신검 기준 을 강화하려면, 국가에서 안경 보조금이라도 지급해 줘야 하는 게 아닌지... (먼산) 그리고 휴지와 예비 깔창에, 얼마전 취득한 워드 1급 자격증도 챙겼습니다. (이게 놀랍게도 불과 며칠 만에 집으로 와 버리더군요. 이달 말에나 발급해서 보내준다기에 일단 합격 확인서나 가져 가려 했더니만...) 지금까지의 일상이 어느 순간부터 깨진다는 건 상당히 불안하고 두렵기까지 한 일입니다만, 뭐,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기도 하니 좀 지나면 그럭저럭 적응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제가 나이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상당히 걱정될 뿐이죠. 하지만 나이 들어서 가는 만큼, 대신 이것저것 배우고 생각하는 것은 좀더 많으리라고 기대합니다. 돈 주고도 하기 힘든 여행(?)을 하는 건데, 기왕이면 이것저것 좀 많이 구경하고 와야겠죠. (헐헐헐) 그럼, 아침에 일찍 출발해야 하니 이만 접겠습니다. 내일 이 시각에는 아마도 훈련소의 입소 대대에서 첫날밤을 보내면서 뒤척이고 있을 것 같네요. 뭐, 많은 분들께서 경험하신 일들을 저는 이제야 경험하는 셈이죠. 돌아와서 (아마도 군사 보안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가면서) 더 자세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쯤 돌아오게 될지는... 신께서 아시겠죠. 다만, 이젠 훈련소에 들어가는 순간을 기다리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게 아니라, 집으로 돌아올 순간을 기다리며 희망의 나날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제가 없는 동안 즐겁고 보람찬 나날 보내시고, 몇달 후에 보다 성숙하고 기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하겠습니다. 할말은 참 많지만, 이제 그만 정말 줄여야 하겠네요. 모두들 늘 행복하시길... PS) 블로그는 어찌할까 생각했는데, 일단은 여러분들을 믿고 그냥 놔두겠습니다. 비로그인 덧글 금지도 생각해 봤지만, 그동안 보니 로그인 안하신 분들도 꽤 들르시더군요. 설마 무슨 일이 생기랴 싶은 안이한(...) 마음으로 그냥 놓아두겠습니다. 나중에 외박이나 휴가 나와서 제가 기쁘게 볼 수 있도록 좀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 이게 참 재미있더라, 이런 미소녀 게임이 새로 나왔는데 나중에 휴가 나와서 꼭 체크하시라... 하는 의견은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찌어찌 알고 들러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말씀부터 드립니다.
주인장을 '고독한별'로 알고 계시는 분이든, '열번째행성'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든, 'hyperspace'로 알고 계시는 분이든, 모두 환영합니다. 뭐,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 도 아니니까 별로 많은 분들께 알려져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서울에 사는 '평범한' (정말?) 대학원생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애니메이션이 되었든, 영화가 되었든, 게임이 되었든, 책이 되었든, 신문 이 되었든, 뉴스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이것저것 보고 들은 다음에 망상을 보태어 주절거리는 작업이지요. 그게 애니메이션이면 애니메이션 감상문이 나오고, 책이면 독후감이 나오고, 뉴스라면 시사 평론(?)이 나오고, 전공 서적이면 학교에 낼 레포트 가 나오는 겁니다. 귀차니즘이 심해서 망상이 망상으로 끝나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대로 가끔씪 망상이 지나쳐 헛소리로 폭주할 때가 있기도 하지만, 뭐, 지금까지는 별다른 무리 없이 잘 살고 있는 편이랍니다. 주로 활동하는 무대는, VT 시절에는 천리안 세일러문 팬클럽과 하이텔 애니동이 양 날개(?)였고, 인터넷 시절에는 하나둘씩 불어나서 SFWAR, 신비로 애니피아, 그리고 Daum 세일러문 카페 등등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어디까지나 조용하게 살자는 주의 였으니까, 뭐 대단한 활동 내력은 없습니다. 세일러문 팬픽을 좀 많이 쓰다가, 최근 들어서는 애니메이션 감상을 이것저것 주절주절 쓰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눈에 좀 띄는 활동 내력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살던 사람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를 적어보자면, 대략 다음 세가지입니다. 첫째, 유행이 좀 지났다는 평도 있지만, 어쨌든 많은 분들께서 재미있게 노시는 걸 보고, 못 말릴 호기심이 일어서 한번 끼어나 볼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어서이고... 둘째, 개인적인 잡설을 편하게 풀어놓을 공간이 필요한데, 홈페이지를 만들자니까 귀찮기도 하고 아직 노하우가 부족한지라 일단 연습이나 해보자는 생각도 들었고... 셋째, 어디 회원 가입할 때마다 홈페이지란을 빈칸으로 놔두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슬슬 허전하게(?) 생각되는 말도 안되는 느낌에, 에라 모르겠다고 하고 만들었다는 겁니다. 뭐 대단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고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잡담이 주로 올라갈 예정이니까, 대단한 글은 기대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올라가는 글에 덧글을 다실 때도, 도무지 뭔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 할 외계어나 차마 눈뜨고는 못 봐줄 욕설이나 낯뜨거운 글이 아니라면, 주인장은 별로 신경 안쓰니 딱히 긴장하실 필요없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인장은 어지간한 일로는 절대로 화를 안 내는 성격이니 부담은 조금도 갖지 마십시오. (단, 바꾸어 말하면, 주인장이 화를 내는 경우에는 어지간히 심각한 일이라는 얘기도 됩니다만...) 그럼, 찾아주신 여러분 부디 잘 놀다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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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파란만장했던 2008 년이 저물어 갑니다. 한 해 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리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요한 글들 주인장의 인사 한마디 세일러문 팬픽 소개/목차 외부 링크 루리웹 베스트애니메 레슬뱅크닷컴 우리말배움터 신비로 애니피아 카페 애니메이트 프린세스 츄츄 동맹 Daum 세일러문 카페 스페이스 판타지 클럽 외국 링크 성우명 검색 (일어)18금 성우 가명 (일어) 로봇 연대기 (일어) 少年誌で見た(일어) 인터넷 라디오 1 (일어) 인터넷 라디오 2 (일어) 인터넷 라디오 3 (일어) 인터넷 라디오 4 (일어) 세일러문 분석 (영어) 회의주의 사전 (영어) 이글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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